미국에서 발견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실
미국에서 발견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진실
두더지웍스 팀이 2달간 미국에 머물며,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엄청난 인식 차이를 여러 차례 체감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800만 크리에이터가 활용하는 SaaS인 Beacon.ai의 창업자를 만나 월스트리트에 있는 사무실을 투어하고, Slow Venture의 600억 규모 Creator Fund 담당 파트너와 커피챗을 가져보고, 100만 크리에이터 몇몇 분들을 만나보면서 시장 크기 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인식의 차이도 조금은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하나의 거대한 산업의 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산업에는 늘 자본의 유입이 발생하죠. 거대한 시장이 생기고 있습니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있고, 벤쳐캐피털이 힘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글로벌 선도 사례들:
- 슬로우벤처스(Slow Ventures): 펀드를 조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자본을 투자하는 대표적인 사례
- Pipe: 크리에이터 전용 대출 상품을 만들어서 외부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음
- 젠플로우(Genflow): 크리에이터 육성에서 투자로 확장 예정
늘 그랬듯, 미국이 막대한 자본을 투여하여 이 시장을 키우고 있죠.
그러나, 대한민국만큼 '콘텐츠'와 'IP'에 강한 국가는 없습니다. 저는 이 흐름은 꼭 대한민국이 주도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느리더라도 꾸준히, 이 영역에 기여하는 데에 온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뭘 해야 할지, 어떤 것이 가장 본질에 가까운 결정인지 저도 혼란스러운 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코어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고 싶은 생각은 10년이 가깝도록 변함이 없습니다.